검은 뿔테는 나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한 충근이 마음을 다잡고 구입한 안경. 연남동 길을 걷다보면 같거나 비슷한 안경을 쓴 사람을 심심치 않게 마주칠 수 있다. 하트시그널에 출연한 김현우가 착용한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하지만 충근은 해당 프로그램을 본 적이 없다. 다만, 캐치미러브미의 애청자이다.
클래식한 무드의 안경 케이스. 안경과 함께 얻어 불가피하게 들고다닌다.
2021년 언젠가 신사동 애플 매장에서 충동구매한 무선 이어폰. 요즘 즐겨 듣는 노래는 다음과 같다.
좀처럼 충전기를 챙겨다니지 않는 충근이 빈번히 구매하는 제품. 참고로 다이소에서는 5,000원대에 살 수 있지만 편의점에서는 15,000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근처에 다이소가 없거나 문을 닫았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매번 헷갈리는 충전 단자 종류를 정리해 소개한다.
한편, 유렵연합은 2024년부터 스마트폰 충전기 C타입을 의무화함에 따라 애플 역시 아이폰15부터 C타입을 도입할 전망이다. 하지만 애플이 자사의 인증(MFi(Made For iPhone))을 받지 않은 케이블에 대해 충전이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밝혀져 많은 이들의 빈축을 샀다.
중고품 거래 문화가 낯선 충근이 당근 마켓으로 처음 구매한 아이템. 작업실을 같이 사용하던 연아님께서 구매의 용기를 북돋아 준 덕분에 가능했다. 제품의 시세 파악 및 판매자 응대 등에도 큰 도움을 받았다. 이외에도 연아님은 식단관리와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는 모습으로 충근에게 영감을 준 바 있다. 그의 선한 영향력은 충근이 지난 달 PT를 등록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평범한 싸인펜. 누운 채로 공책에 생각을 정리하는 충근이 선호하는 아이템. 볼펜을 사용할 경우, 잉크가 잘 안 나오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에서 연필을 쓰기도 한다.
흰색 모나미 볼펜. 예뻐서 가지고 다닌다.
성인이 된 후 처음 구매한 필통. 생각해보면 언젠가부터 가방에 펜을 덩그러니 넣어가지고 다닌듯 하다. 참고로 덩그러니는 2003년 발매한 이수영의 5집 앨범 This Time의 타이틀곡이다. 지난 해, 부산 출장 중 전포동 골목길에 위치한 어느 상점에서 덩그러니가 흘러나와 화들짝 놀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