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페이지 Mixpage

〈믹스페이지〉는 금천구 주민 12명의 이야기를 담은 웹사이트이다. 12개의 웹페이지로 이루어진 이 웹사이트는 상황에 따라 즐겨듣는 음악, 둘레길을 걸으며 모은 뱃지, 10여년간 모아온 인쇄물 등 주민들의 아주 사적인 이야기를 담는다. 나이, 성별, 국적, 장애 유무 등 서로 다른 이들이 지닌 취향과 가치관은 나의 삶과는 거리가 있나 싶다가도 어딘가 닮은 모습에 반갑기도 슬프기도 하다.

〈믹스페이지〉는 가시화되지 않았던 개개인의 서사를 웹사이트라는 매체를 통해 온라인상에 공유함으로써 지역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누구나, 언제든 들을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자신을 알리기 위해 출시하는 비공식 성격의 매체인 ‘믹스테이프’와 같이 기능한다는 점에서 나를 알리고 서로를 연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식이다.